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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 Urban/"도시"

[책리뷰] 유현준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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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유현준-도시는무엇으로 사는가 _ 출처 : 네이버책

 

1. 결론

2. 저자, 유현준 소개

3.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1. 결론

  요즘 책을 아이패드나 폰으로 활용하여 e-book으로 봅니다. 가격은 8,100원으로 13,500원~15,000원인 종이책보다 저렴합니다. E-book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도시나 건축에 관심이 없는 비전공자인 사람에게 도시에 대해 알기 쉽게 예시를 많이 들어 설명해준 책입니다. 책 표지에 쓰여있듯이 강남거리는 왜 걷기 싫어하고 강북도로는 왜 구불구불할까? 에거 관심이 가면 읽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현준이라는 작가가 TV에도 나오고 해서 읽어봤는데 저의 가치관과는 좀 맞지 않은 것인지 다른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어서 별로였다.. 근데 또 그게 묘미였다. 저와 이 작가의 생각 차이를 토론하듯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 저자, 유현준 소개

  약력으로는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공부를 하였고 현재 홍익대학교 교수 및 (주)유현준건축사무소 대표 건축사입니다. 주요 건축물로는 청운대학교 도서관, 테마공원 ZOOZOO,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고리원자력 발전소 신사옥, 헤이리 촬영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작가 확동으로 주요 저서로는 모더니즘 : 동서양 문화의 하이브리드, 현대 건축물의 흐름 등이 있습니다.

 


3.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처음 1장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에서 몇 줄 읽다가 응?!
“테헤란로는 성공적인 거리이기는 하지만, 걷고 싶은 거리는 아니라고 평가된다.” 여기까지는 인정한다. 뭣도 없기 때문에.. “반면, 명동 같은 거리는 성공적인 거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걷고 싶은 거리이기도 하다” 이부분을 읽고는 2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첫 번째는 ‘정말 명동이 걷고 싶은 거리?’라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명동 거리를 걷고 싶지 않다. 사람이 많기도 하지만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의 거리가 되어버린 관광 상업거리가 된 것 같기 때문이다. 주변 20대 커플들도 명동으로 데이트하러 간다는 소리는 못 들어본 것 같다. 그런데 글쓴이는 명동이 걷고 싶은 거리라고 했다.. 두 번째 의문점은 ‘이 글쓴이는 그럼 나와 걷고 싶은 거리의 기준이 다른 건가?’ 아니면 ‘명동거리를 정말 걷고 싶으신가?’였다. 책을 읽고 간단하게 내린 결론은.. 테헤란로보다 명동거리에 인구 밀도가 높은 이유는 걷고 싶은 거리이고 거기에 작용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고 어느 정도에서는 개인차가 발생하는 부분인 것 같다 “걷고 싶은 거리”라는 것에는 말이다. 
  하지만 2장부터는 너무 공감이 되는 글들이 많아 재밌게 읽었다. 정말 나의 생각을 바꿔준 글들도 많이 있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도시의 간판만 정리하면 좋은 거리가 만들어 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간판이 정리되면 그 뒤에 보이는 건축물들의 모습은 이런 혼돈의 모습니다. 그래서 간판 정리만으로는 그다지 많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물론 간판들은 정리되어야 한다. ~~”라는 글귀가 있는데.. 엔지니어링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도시재생과 도시경관사업을 할 때 간판 정리는 항상 들어가는 사업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간판 정리사업을 했는데 왜 도대체!!? 효과가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 뒤의 건축물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왜 유럽 가면 건물들이 오래되도 멋있고 건물도 남아있고 한대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할까... 여기서 건축가인 글쓴이의 생각에 하나 배웠다고 생각했다. 가로수 한 그루 없는 유럽의 도시들이 가로수가 많은 우리나라 도시보다 더 아름답다면 우리 도시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는 말에도 너무 공감이 되었다. 나는 우리나라 도시계획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것은 줄어들고 새로운 문화만 있는 나라 같다.. 그런데 그 새로운 문화는 다른 나라에도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여튼 이 책은 재미있다. 어느 부분은 나와 생각이 너무 다르고 어느 부분은 너무 공감되고.. 물론 건축가가 바라보는것과 도시계획 전공이 바라보는 것의 생각 차이도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와 거의 비전문가 일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생각의 차이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을 읽는 건가 싶기도 하다. 다른 시리즈도 있는 것 같은데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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